박병석 "라응찬·어윤대 국감 불출석시 전원 고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10.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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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출장으로 국감 출석이 불투명한 것과 관련해 "증인 채택을 했음에도 나오지 않은 분들은 거의 전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증인으로 나오지 않아도 벌금을 조금 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 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라 회장과 어 회장의 해외 출장 기간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이달 3일부터 끝나는 23일까지"이라며 "국정감사 기간 동안만 해외 출장 계획이 있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라 회장에 대해 "들어와서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해명하고 그 날 출국했던 것도 당당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다음달 신한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기 감사에서 50억 외에 차명 계좌가 더 있는가, 정말로 일부 주장처럼 비자금이 흘러갔는가 등을 조사할 것을 강도 높게 요청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감사가) 진행될 것처럼 (금감원 측이)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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