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회장 차명계좌 1000개 넘어"-국감

신건 민주당 의원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관리한 차명계좌가 1000개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통해 라 회장의 차명계좌가 확인됐다"며 "관리주최는 라 회장의 비서실 출신인 이백순 신한은행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과 조영택 의원 등 민주당은 '금융실명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권력층의 비호 의혹이 있는 라 회장을 국회에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라응찬 회장에 대해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 법리상으로 라 회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출석과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된 사안에 집중하자'고 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