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푸드웰↗…식품회사 前대표가 지분취득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0.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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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웰 (5,450원 ▼180 -3.20%)이 전(前) 식품회사 대표이사의 대량 지분 취득 소식에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푸드웰은 전일대비 1.69% 오른 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문평식 전 진영식품 회장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5% 넘게 취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평식 회장은 특수관계인 3명과 함께 푸드웰 지분 5.15%(2만604주)를 장내매수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전액 자기자금으로 취득단가는 3만5640원, 총 7억원 규모다.



문 회장은 "푸드웰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싸 저평가됐다"며 "경영참여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식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푸드웰의 상장주식수는 40만주(액면가 5000원)로 유통주식수가 적다. 하루 거래량은 100주 안팎에 그친다.

푸드웰 주요주주에 오른 문 회장은 1978년 식품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 1994년9월 만두제조사 진영식품을 설립해 10여년간 경영해왔다. 진영식품은 당시 미주지역, 일본, 유럽 등에도 만두제품을 수출하며 사세를 키웠지만 2004년6월 불량 만두소 파동이 터지면서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영업 악화로 회사문을 닫았다. 문 회장은 지금은 매실 등 건강음료 제조업체인 생초당식품과 예식장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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