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환율 대책 마련 못해..G20에 쏠리는 눈

유아름 MTN기자 2010.10.11 15:16
글자크기
< 앵커멘트 >
환율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지만 지난 9일 폐막한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제 환율전쟁을 봉합하는 막중한 책임은 오는 22일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로 넘어왔습니다. 유아름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는 환율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위안화 절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서구국가들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지난 9일 폐막한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의 공동성명에서 환율에 대한 언급은 환율 문제에 대한 연구를 촉구한다는 내용 단 한줄 뿐이었습니다.

환율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물론 환율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입장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번 총회를 실패로 보지 않는다며 다음달 열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IMF 총재
"중요한 것은 진짜 행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G20 회의에서 앞으로 있을 논의가 아주 중요합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2일 한국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20 의장국인 한국이 환율전쟁을 막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