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지진무방비 철도시설물 315곳 달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0.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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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실, 교량 268개소 터널 32개소 건축물 15곳

[국감]지진무방비 철도시설물 315곳 달해


철도 시설물 중 지진과 관련한 안전성이 취약한 시설물이 3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별로는 교량 268개소, 터널 32개소, 건축물 15곳 등이다.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직까지 내진 보강이 되지 않은 시설이 3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는 내진설계기준 마련 이전에 완공돼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기존 시설물에 대해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내진보강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총 내진보강대상 413곳 중에서 보강을 마친 곳은 98곳(23%)에 불과하다.

아직 내진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교량 268개, 터널 32개(총 연장 33㎞), 건축물 15곳 등이다. 내진에 취약한 철도건물은 경기도 안양 관악역, 명학역, 수원 화서역, 충북 제천 조차장역, 경북 영주역 등이다.



심재철의원은 "대중교통수단인 철도의 경우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형인명사고로 번질 수밖에 없다"며 "관련 내진 보강사업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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