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재정지출 감축 보단 추가 부양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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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재정지출 감축 보단 추가 부양해야"


조지 소로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정책과 관련해 재정지출 감축보다는 추가 부양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의 한 포럼에서 "최근 경제 환경에서 재정지출 감축은 나쁜 컨센서스"라며 이같은 주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재정 적자 감축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 합류하는 대신 추가 재정 부양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는 금융시장이 다시 기능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평정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미국의 재정지출 자제는 경기회복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정지출 감축은 글로벌 경제를 필요 이상으로 매우 오래 지속되는 스태그네이션으로 밀어 넣도록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통화완화 조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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