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에 따르면 렌 위원은 7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미국의 환율 정책 역시 유럽을 괴롭히고 있다"며 "유럽은 중국에 했던 것처럼 똑같은 비판을 미국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럽은 글로벌 환율 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한 문제들을 견디고 있다"며 "이는 유럽 경제의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렌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위안화를 비롯해 달러도 저평가돼 있어 유로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해 유럽의 경기회복이 위협받고 있는 데 대한 대미 압박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추가 유동성공급이나 외환시장 개입으로 자국통화 약세를 조장하거나 방관하는 정책 때문에 유로화 강세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