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안정적 이익창출국면 진입"-대신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10.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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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컨테이너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진해운이 2008~2010년 상반기 동안 신규 발주량이 미미해 장기적인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고 내년 추정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에 불과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중국 국경절 기간 유럽항로에서 선사들이 이미 선복량 조절에 들어가면서 비수기에도 컨테이너 운임 하락을 최소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내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봤다.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한 3599억원과 2087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증가한 2조5930억원을 추정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은 5월 미주항로 운임인상과 6, 8월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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