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조성한 상생펀드 중 3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시중금리보다 2.4% 포인트나 싼 2.6%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연간 이자비용만 7200만원을 절감한 것이다.
SK (207,000원 ▼12,000 -5.5%)는 상생펀드를 처음 조성한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210개 협력업체가 총 1041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그룹들의 상생펀드 가운데 대출실적이 1000억원 넘어선 것은 SK가 처음이다.
SK는 최근 상생펀드 규모를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으며, 상생펀드 수혜 대상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지난달 초 상생펀드 수혜 대상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한 이후 불과 한달여만에 10여개 2·3차 협력업체가 50억원 이상의 상생펀드를 대출받아 운영자금 및 투자자금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앞으로도 SK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펀드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의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