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최경환 장관 "보일러등유 폐지검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10.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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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로 불법 사용되는 보일러 등유 폐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지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일러 등유가 자동차용 경유로 불법 전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보일러 등유 폐지는 아예 해당 등급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서민들이 주로 보일러 에너지원으로 등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을 포함해 종합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2000년 이후 판매량이 매년 68%까지 감소하던 보일러 등유 소비가 2008년 고유가 사태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경유차 운전자들의 불법전용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08년~2010년 상반기까지 보일러 등유 불법전용량은 573만 배럴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한 유류세 탈루액만 417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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