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예산 1조6615억원 편성... 전년比 2.5%↑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10.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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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정광수)은 2011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5% 증가한 1조661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육성에 전체 예산의 37%인 6195억 원을 비롯해 △임업인 소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이용 4399억원(27%) △산림재해방지 및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보호 4323억원(26%) △글로벌 산림자원협력 등 행정지원 1698억원(10%)을 각각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산림자원육성 분야의 경우 숲가꾸기사업을 효율성 높은 정책숲가꾸기사업 위주로 전환해 올해보다 11% 증가한 201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산물수집을 확대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도 올해보다 33% 늘린 894억원을 편성했다.



661억원을 투입하는 조림사업에는 큰나무조림사업을 확대하고 섬지역 산림가꾸기(14억원)와 산림재해복구조림(31억원) 사업비를 신규 반영했다.

산림품종 및 채종원 관리 사업 강화 부문에는 올해 47억원보다 88%나 늘어난 88억원이 편성됐으며 산림경영기반시설인 임도시설, 임업기계화 보급사업 예산도 1197억원을 배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미래현안 해결 등을 담당할 산림과학연구 사업비는 32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국제산림사업 153억원, 산림바이오매스 확충 사업비 167억원, 산림경영지도사업(GPS장비 구입비 포함) 197억원, 국유재산관리 사업비 904억원, 자연휴양림조성관리 사업비 28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산림자원보호 분야에서는 재선충병 완전방제 사업비 110억원이 신규 배정됐고 산불방지대책 사업비로는 4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효율적 산림보호 사업수행을 위한 헬기운영 사업비는 10% 증액된 449억원이 편성됐으며 사방댐 사업비도 1345억원으로 올해보다 4% 늘었다.

반면 재정사업성과평가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국립수목원운영과 임업기능인양성 산림서비스증진, 산림경영계획작성 등의 분야는 10~13% 씩 줄였다. 남성현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 강국 실현에 초점을 맞춰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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