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육성에 전체 예산의 37%인 6195억 원을 비롯해 △임업인 소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이용 4399억원(27%) △산림재해방지 및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보호 4323억원(26%) △글로벌 산림자원협력 등 행정지원 1698억원(10%)을 각각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산림자원육성 분야의 경우 숲가꾸기사업을 효율성 높은 정책숲가꾸기사업 위주로 전환해 올해보다 11% 증가한 201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산물수집을 확대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도 올해보다 33% 늘린 894억원을 편성했다.
산림품종 및 채종원 관리 사업 강화 부문에는 올해 47억원보다 88%나 늘어난 88억원이 편성됐으며 산림경영기반시설인 임도시설, 임업기계화 보급사업 예산도 1197억원을 배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미래현안 해결 등을 담당할 산림과학연구 사업비는 326억원을 편성했다.
산림자원보호 분야에서는 재선충병 완전방제 사업비 110억원이 신규 배정됐고 산불방지대책 사업비로는 4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효율적 산림보호 사업수행을 위한 헬기운영 사업비는 10% 증액된 449억원이 편성됐으며 사방댐 사업비도 1345억원으로 올해보다 4% 늘었다.
반면 재정사업성과평가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국립수목원운영과 임업기능인양성 산림서비스증진, 산림경영계획작성 등의 분야는 10~13% 씩 줄였다. 남성현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 강국 실현에 초점을 맞춰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