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알제리 신도시 오피스빌딩 수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10.04 13:13
글자크기

총사업비 1000억원 규모...신도시 사이버파크지구 랜드마크 빌딩

우림건설, 알제리 신도시 오피스빌딩 수주


우림건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IT 첨단지구 내 비즈니스센터를 짓는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내 사이버파크지구에 연면적 약 4만8000㎡규모로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 2층, 6층, 25층짜리 각 1개동씩 모두 4개동으로 구성된 오피스 빌딩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합작 사업제안에 대해 총리 주관 관계 장관 협의체인 '알제리 국가참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수주계약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6000만유로(약 1000억원)의 사업 규모이며 알제리 정부 사이버개발청은 사업부지 등의 현물을 출자하고 용역 이익금을 출자하는 조건으로 설립된 현지 합작법인이 우림건설에게 공사를 맡기는 형태다. 사업추진비용은 현지 국부펀드로부터 조달한다.

특히 국내기업이 최초로 알제리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립이 추진되는 이번 비즈니스센터는 앞으로 알제리 정부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을 위해 조성 중인 첨단정보통신 기술 단지를 관리·통제하는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맡게 된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이번 수주는 우림건설이 그동안 알제리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개발 공사 및 수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쌓은 현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모범적이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