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5일~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의 IT전시회인 '씨텍(CEATEC JAPAN) 2010'에서 기존 모바일 와이맥스보다 8배 빠른 속도의 '모바일 와이맥스2'를 시연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동시에 16개의 고화질(HD)급 동영상을 4대의 TV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모바일 와이맥스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모바일 와이맥스2(802.16m)는 현재 상용서비스중인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의 차세대 버전으로 올해 11월 표준화가 완료된다. 이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하며,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 10여개 글로벌업체들은 지난 4월 모바일 와이맥스2 상용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보내고자하는 욕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런 요구를 이미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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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에 모바일 와이맥스장비를 공급중이다. 특히 일본 UQ커뮤니케이션은 2008년 삼성전자와 상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09년 7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70% 이상에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가 구축된 가운데 UQ 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초 모바일 와이맥스2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