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민주당)은 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기준과 원칙없이 성과급을 결정해 공공기관의 성과급 잔치와 부실을 조장하고 공공기관의 부정행위가 적발됐음에도 성과급 결정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여러 차례 쟁점이 돼온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을 선진화 성과에 급급해 정부가 연구용역 한번 없이 밀어붙였고 그 결과 위험이 집중돼 유동성 위기가 초래됐으므로 이는 성과가 아니고 재정부, 국토해양부, LH공사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외국의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려면 외국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지분을 민간 특히 외국기업에 매각할 경우 이용료 폭등, 시설투자축소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재정부가 공운위를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를 철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