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스턱스넷' 감염차단 긴급조치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10.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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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3일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 스턱스넷(Stuxnet)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일제조사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긴급조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이란의 핵시설과 중국의 주요 산업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스턱스넷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스턱스넷은 '슈퍼 산업시설 바이러스 웜'으로 현재까지 독일 지멘스사의 산업자동화제어시스템(PCS7)을 공격목표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에서 독일 지멘스사 제어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은 40여개 산업시설로 현재까지는 스텍스넷에 의한 감염사례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향후 전력 등 주요산업시설을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과 합동으로 스턱스넷 바이러스 공격동향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다. 또 시설 관리기관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도록 조치하고 감염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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