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무장" 삼성 '옴니아7' 이번엔 성공할까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0.01 11:05
글자크기

오는 11일 MS 행사서 첫선… LG도 '옵티머스7' 출시

윈도우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유럽 시장에서 이달 중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폰7 발표행사에서 각각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GB의 내장메모리, LED플래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아직 이 제품에 대한 정식 명칭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며, 업계에서는 ‘옴니아7’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도 이 행사에 옵티머스7을 내놓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제품은 IFA2010에서 공개된 C900과 다른 제품으로, 쿼티자판이 없는 'E900'이다.

이 제품은 1GHz 퀄컴 CPU를 장착했으며, 3.8인치 터치스크린, WVGA(480X800) 해상도, LED 플래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선와이파이로 사진과 동영상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DLNA(디스플레이 홈네트워크 지원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윈도우폰7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옴니아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진영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난 5월 출시된 HTC의 HD2(윈도우모바일6.5)를 마지막으로 윈도우모바일을 탑재한 신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모바일'이라는 브랜드명을 버리고 ‘윈도우폰’이라는 명칭으로 바꾼 것을 필두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심플하고 편리하게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인화면에는 ‘라이브 타일’이라고 불리느 사각형 6개가 위치한다. 피플, 사진, 음악, 게임, 마켓플레이스, 오피스 등 6가지다.

피플은 주소록과 페이스북의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게임은 MS 엑스박스 라이브에 접속해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활용도가 높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게임 기능을 강화한 셈이다.

또한 윈도폰7은 클라우드컴퓨팅에 최적화됐으며 안정성이나 편의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