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리모터쇼서 전기차 '팝' 세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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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유럽 신차발표회, '그린존' 마련 친환경차 전시

기아차 (120,700원 ▲3,000 +2.55%)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0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팝'(POP)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팝은 '대중적 인기'를 뜻하는 의미에서 따왔으며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3인승 무공해 차다.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존과 달리 점을 활용한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형상화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살렸다.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앞 유리창은 썬루프와 연결돼 개방감을 높였다.

또 실내 클러스터에는 차세대 투명 유기 발광 다이오드(TOLED)를 적용해 속도, 연료 잔여량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배터리는 18kWh의 리튬 폴리머 겔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19.4㎏.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최고속도는 140km/h, 1번 충전으로 최대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이 기아차가 2010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무공해 전기 콘셉트카 '팝'(PO P)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빈센트 그리트 기아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그외 디자이너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이 기아차가 2010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무공해 전기 콘셉트카 '팝'(PO P)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빈센트 그리트 기아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그외 디자이너들.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K5'(수출명 옵티마)를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유럽형 K5에 최고출력 136마력의 1.7 VGT 디젤엔진과 최고출력 170마력의 2.0 CVVL 가솔린엔진 및 6단 변속기를 장착해 내년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친환경차 전시공간인 ‘그린존'을 마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에코 씨드', ‘에코 벤가', ‘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 콘셉트 모델 등을 전시했다.


에코 씨드와 에코 벤가는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지하고 출발 시 재시동 시키는 ISG 시스템을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94g/km, 114g/km 수준으로 낮춘 모델이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15마력의 U2 1.7 디젤엔진과 5kW 전기모터가 장착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7g/km까지 떨어뜨렸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모터쇼장에 2024m²(약 61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모두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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