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희토류 TF 구성 "새 조달 루트 개척"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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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 대일수출 중단 논란에 비상이 걸린 토요타가 일찌감치 희토류 조달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응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력 제품 하이브리드카의 중요 원료인 희토류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 발생을 우려해 상시 대응 체제를 갖춘 것.



29일 닛칸코교(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여름 희토류 TF를 구성해 희토류의 새로운 조달 루트 개척과 중고 부품 재활용 방안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TF는 지난 7월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줄인데 따른 영향으로 설치됐으며 대체 원료 개발, 중고 부품 재활용, 신규 조달 루트 개척 등 크게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토요타 고위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남아 있어 (대일수출 중단 문제로) 당분간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급 감소는 예상했지만 전혀 수급하지 못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희토류 대일수출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또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희토류 대체 물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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