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588' 일대, 54층 랜드마크로 변신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9.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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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장촌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속칭 '청량리 588' 일대가 2014년까지 최고 54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갖춘 동북권의 주거·업무·문화 중심지로 변모한다.

청량리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청량리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서울시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구역에 주거복합단지를 세우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을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94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고 2003년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로 재 지정됐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54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세워지고 주변에는 주거타워 5개동과 왕산로변 복합용도빌딩이 건립될 예정이다.



주거타워에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47가구를 포함해 총 2036가구가 들어서며 청량리 로터리변에는 1만3500㎡ 규모의 문화시설과 9958㎡ 규모의 공원 4곳 및 광장 1곳도 조성된다. 지난달 준공한 청량리 민자역사와 지하철 청량리역 등은 건물 각층으로 연결된다.

집장촌을 관통하는 2차로(답십리길~롯데백화점간 도로'는 6차로로 확장, 2011년 5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준공된 청량리 민자역사와 추진계획이 승인된 동부청과시장사업과 맞물려 청량이 일대가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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