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주택가격 상승세, 4개월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9.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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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지원 종료 여파, 이제 시작..추가 둔화 우려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오름세가 4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20개 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7월 케이스실러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느린 가격 오름세다.

7월 주택가격 오름세는 그러나 시장 기대는 웃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7월 케이스실러지수가 전년 대비 3.1%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의 주택 구매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집값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특히 주택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스실러지수는 3개월 평균 가격을 통해 산출되며 이에 따러 7월 케이스실러지수의 경우, 세제 지원 종료 이전인 5~6월 주택 가격 상승세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7월 케이스실러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0.1% 하락하며 3월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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