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韓-中 노래경진대회.."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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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펀(Fun)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중노래경진대회가 28일 파주공장에서 열렸다. 대회 우승 수상팀과 권영수 사장(오른쪽)과 정호영 부사장(왼쪽)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펀(Fun)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중노래경진대회가 28일 파주공장에서 열렸다. 대회 우승 수상팀과 권영수 사장(오른쪽)과 정호영 부사장(왼쪽)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10,580원 ▲10 +0.09%)가 국내외 법인간 직원들의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조직의 비전과 문화를 공유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파주사업장에서 국내 및 중국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중 노래경진대회'를 펼친 것.



한중 노래경진대회는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사랑 받은 안재욱의 '친구', 첨밀밀의 주제가인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 등 양국의 인기 가요를 양국 사업장 직원들이 상대방의 언어로 부르는 대회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달간 광저우, 난징, 파주, 구미 등 국내외 법인에서 총 41팀이 참가한 가운데 5회의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이 중 1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한국과 중국 우승팀을 각각 1팀씩 선발했으며, 한국 수상자에게는 북경 가족 여행권, 중국 수상자에게는 제주도 가족 여행권을 전달했다.

이날 대회가 펼쳐진 파주공장은 참가자들의 무대뿐 아니라 현장을 가득 채운 직원들이 펼친 열띤 응원까지 더해져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행사와 맞물려 29일까지 난징, 광저우, 쑤저우, 상해 등 중국 법인에서 2010년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30여명의 직원들이 3박 4일간 한국 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고궁 등 한국의 문화적 명소를 돌아보고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난징 및 광저우 생산법인은 지난해부터 현지 직원들이 신뢰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가족초청행사, 리더와의 열린 대화,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 등 '중국에서 가장 즐거운 직장 만들기'를 추진한 결과 퇴직률을 1%대로 안정화하고 생산가동률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노래경진대회 내내 직원들과 함께 한 권영수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어느 곳에 있던, 즐겁고 신나는 직장, 눈뜨면 일하러 가고 싶은 직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즐거운 직장 프로젝트에 대한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법인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 하는 한 가족"이라면서 "서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함께 즐기고 함께 성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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