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4052억원(전분기비 15%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여객수요가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은 7~8월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화강세로 내국인출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환율은 영업비용의 축소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의 외화부채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10원씩 내려갈 때 마다 630억원의 이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미주행 노선의 중국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한항공의 중국발 전노선 승객수가 올 들어 8월까지 99만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수치로 특히 중국발 미국행 승객수가 61% 증가한 22만명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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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환승승객의 증가는 비성수기 여객수요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여객수요의 계절성을 완화시키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