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권 최대 '태양광 발전소' 착공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9.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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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서남물재생센터에 발전용량 1300KW 규모

서울시가 태양광발전 민자건설사업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소재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오는 11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서울태양광 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총사업비 53억원, 발전용량 1300KW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앞서 서울시는 2007년 4월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같은 해 11월 서울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건축물 등에 수십 kw급 소규모의 자체전력 충당용 태양광을 보급해 왔지만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1000kw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발전시설 확충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일일 4370KWh, 연간 약 16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약 500여 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10만 가구에 태양광발전을 포함한 연료전지발전, 태양열 온수급탕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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