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영재 강주미, 美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9.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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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영재 클라라 주미 강(23)과 윤소영(26)이 제8회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1, 2위를 휩쓸었다.

↑강주미↑강주미


우승자인 클라라 주미 강은 상금 3만달러(약 3500만원)와 함께 24K 순금 메달과 명품 활을 부상으로 받게 되며 조세프 깅골드가 사용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4년간 대여 받는다. 더불어 낙소스(Naxos) 레이블에서의 음반 발매 기회 및 카네기홀 연주 기회를 부여받는다. 2위에 오른 윤소영은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이 콩쿠르는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콩쿠르 중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된 유일한 콩쿠르로 미국 최고의 콩쿠르로 자리잡았다.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세프 깅골드(1909~1995)가 창설, 1982년부터 시작해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이 콩쿠르는 네번의 무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려낸다.



↑윤소영↑윤소영
1997년부터 금호아시아나(금호산업 (3,210원 ▼30 -0.93%))문화재단으로부터 악기와 장학금, 항공권을 지원받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은 문화재단에서 임대 받은 악기인 J.B.Guadagnini, Turin(1774)로 연주하여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06년 대회에서 금호영재 출신 연주자인 이유라(4위)와 최예은(5위)이 나란히 입상한 바 있고 1998년 백주영 3위, 1986년 콩쿠르에서 김진(4위)과 양성식(5위)이 수상했다. 이밖에 한국계 연주자로는 김수빈(2002년 3위, 미국)과 줄리엣 강(1994년 1위, 캐나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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