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의 완벽 조건" 금값 1300달러에 바짝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9.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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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이틀째 상승, 온스당 1300달러에 다가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4.2달러, 0.3% 상승한 129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들어 정규장기준 3번째, 지난주 이후 6번째 사상최고치 경신이다.

경기회복세가 위태위태한 가운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돈을 더 풀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 상승 연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달러값과 채권갑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금값은 아랑곳않고 1300달러로 진격했다. 온스당 1300달러를 넘는다는 공감대가 투기적 수요유입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 소재 퓨처패스 프랭크 레쉬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오르기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며 "달러가 더 풀릴 것이란 생각이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은값도 온스당 16센트, 0.8% 오른 21.21달러로 마감, 20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는 반발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월 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7센트, 0.63% 뛴 75.18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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