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2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밝히고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키 위한 '서울시 중장기 수방대책'을 발표했다.
공장의 경우 지원대상은 침수 피해를 입은 영세공장 및 상가(점포)로 상시종업원 수 10인 미만, 연면적 330㎡ 이하 사업장이 해당된다. 영세 상가(점포)의 경우 상시 종업원이 5인 미만인 업소로 대부분의 업소가 대상에 포함된다. 단 건설운수업은 10인 미만 업소가 해당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장기 수해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하수관거 및 펌프시설 설계빈도를 현재 10년(75mm/hr)에서 30년(95mm/hr) 빈도까지 상향 조정해 배수 및 통수 용량을 높일 방침이다. 또 오 시장은 민선 5기 임기 내에 강서·양천 등지에 빗물펌프장 41개소와 저류조 8개소를 추가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천구의 경우 지역에서 유치를 요구 중인 가로공원길 조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신월동·신정동·화곡동 등 4만6000여 가구가 수해 불안을 덜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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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민관을 불문하고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주민 지원사업도 확대할 것"이라며 "침수 피해를 입은 자치구가 요청을 할 경우 중앙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