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양천구 신정4동 주택가를 찾아 침수 피해 현황을 살핀 뒤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양천구 신월1동 동사무소를 방문, 복구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반면 손학규·정동영 고문과 함께 '빅3'로 꼽히며 당권을 다투고 있는 정세균 상임고문은 당 지도부가 수해 복구 현장에 총출동한 점을 감안, 아직 침수현장 방문 일정은 잡지 않았다.
정 고문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미 당 지도부가 방문해 처리를 잘 한 터라 지도부의 대응을 신뢰하는 차원에서 굳이 정 고문까지 나설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오늘 다른 후보들도 간다고 하는데 우리까지 가는 게 자칫 사진찍기용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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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고문은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대구·경북 지역 당심을 살핀 뒤 이날 오후 늦게 열차 편으로 서울로 올라오면서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