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군대 안간 MC몽과 김황식, 뭐가 다른가"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9.20 11:06
글자크기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0일 "어째서 (병역 기피 의혹이 있는) 가수는 방송에서 사라지고 군대 안간 김황식 감사원장은 총리로 승진하는지 우리 국민이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23차 비대위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가수 MC몽이 최근 방송에서 사라지고 있다. 가수 MC몽이나 군대 안간 고위 공직자나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찌하여 이명박 정부에서는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되고, 총리도 되고, 장관도 되는지 참으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어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과 세금탈루 의혹, 사돈회사를 위한 감사 남용 의혹, 권력 눈치보기, 부적절한 처신 등에 대해 과감하게 청문회를 통해서 밝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대법관, 감사원장 등 두 차례의 청문회를 통과했다고 하지만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도덕성의 기준은 엄격해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현미경 검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