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20일 김 후보자가 2006년 2월 당시 김흥식 전남 장성군수가 주최한 '장성아카데미'에 초청돼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김 후보자의 친형으로 지난 7월 작고했다.
이 의원은 또 "유권자들로서는 '군수님 친 동생이 대법관이래. 대단한데….'라는 반응이 나왔을 것"이라며 "의도와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의 시댁이 3개의 사학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개인적 배경이 김 후보자가 법관 시절 내린 '친(親)사학'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총장의 시아버지인 고 이장우 씨는 해인학원(동신대학교), 후성학원(동강대학, 동신유치원), 동강학원(동신중고, 동신여중고)을 설립했으며 현재 이들 재단은 하나의 재단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