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자산규모 4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더 피플즈' 은행과 자산 2억5000만달러의 '퍼스트커머스' 은행 등 6곳이 파산했다.
ISN은행, 뱅크 오브 엘리제이, 브램블 세이빙즈, 매리타임 세이빙즈 등도 파산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올해 미국의 파산은행은 125곳으로 늘었다.
현지에선 지난달 20일 이후 은행 1곳만 파산한 데 비해 지난주 은행 파산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FDIC의 '문제은행(Problem Bank) 리스트'가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또 1993년 3월 기준 928개가 문제은행으로 지목된 이후 17년만에 최대 수치다.
이에 대해 프라블럼뱅크리스트 닷컴은 내년까지 규제 당국이 은행 파산을 처리하느라 분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