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3구역, 뉴타운 첫 '역세권 시프트' 공급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9.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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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내 휘경3구역에 뉴타운 최초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음달 변경결정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휘경3구역은 직장과 주거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기반시설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며 "이번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장기전세주택과 일반 분양을 확대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에 위치한 휘경3 재정비촉진구역은 당초 용적률 240% 이하, 최고 30층 이하, 1011가구로 계획됐었다. 그러나 이번 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7~35층, 총면적 19만8000㎡의 규모로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총1280가구로 269가구를 확대·공급하게 된다.

용적률을 240%에서 300%까지 상향해 늘어난 용적률의 2분의 1 이상인 140가구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로 계획하고 나머지 129가구는 일반 분양으로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역세권 뉴타운에 용적률을 높여주고 이 중 절반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문·휘경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뉴타운지구에서 약1만650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휘경3구역은 7~35층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서남쪽은 시작점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키 위해 35층의 초고층으로 짓고 아름로 변으로는 7~14층의 중·저층 연도형 상가가 들어선다. 또 단지 내에 자연 지형을 이용한 인공데크와 3800㎡ 면적 규모의 대규모 커뮤니티 지원시설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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