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병무청 징병검사과 관계자는 "병역 면제자라도 임플란트나 국소의치, 틀니 등의 치료를 받아 치아 저작기능 평가 점수가 50점이 넘으면 군입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만 30살이 넘었을 경우 현역 1~3등급 판정을 받아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40개월 군의관으로 복무한 치과의사 L씨는 "군의관으로 있을 당시 치아 저작기능 문제로 면제를 받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동료 치과의사들도 MC몽의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MC몽처럼 11개의 치아가 없으면 식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60~70대도 아니고 젊은 사람이 어떻게 그 치아를 가지고 사는지 대단하다"며 "치과의사들은 20~30대 젊은 환자들의 치아는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뽑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한다"고 했다.
한편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MC몽을 불구속 입건하고 브로커와 소속사 대표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