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찾은 MB, '백제문화역량, 국가발전의 원동력'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9.17 15:27
글자크기

헬기로 세종시 공사현장 둘러봐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충청지역을 찾았다.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린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충청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말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상공에서 헬기로 세종시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백제문화단지 완공을 축하하고, 1400년전 백제문화의 재현을 통해 그 진취적인 기상과 찬란한 문화역량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비왕궁의 첫 문을 여는 개문의식을 통해 왕궁촌에 입장, 고증을 거쳐 재현된 전각들과 5층 목탑 등을 둘러봤다.



'2010 세계대백제전'은 1994년부터 시작해 17년 만에 준공된 백제문화 재현단지 완공을 기념하고 백제문화 재조명과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18일부터 공주·부여 일원에서 한 달간 열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백제문화단지 사비궁내 무덕전에서 지역 정계·경제계·주민대표·주한외교 공관장·백제인 후예 일본인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일본여행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한일 인적교류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