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동 바레인서 첫 환경플랜트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09.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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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달러 규모 폐수처리시설 신설…다음달 착공·2013년 준공 예정

GS건설 (19,160원 ▲80 +0.42%)이 중동 바레인에서 처음으로 환경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바레인에서 7000만달러(약 한화 820억원) 규모 환경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바레인 국영기업인 바프코가 발주한 7000만달러(한화 820억원) 규모 폐수처리시설 공사의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약 20㎞ 떨어진 바레인 바프코 정유 산업단지에서 일일 배출되는 폐수 2만4000㎡를 처리하는 폐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는 국내 여수 산업단지에서 일일 배출하는 폐수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GS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오는 2013년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GS건설이 중동에서 수주한 첫 환경플랜트 프로젝트이자 걸프협력의회(GCC) 6개국 중 1곳인 바레인에서 따 낸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허정재 GS건설 환경사업본부장은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유수 건설사들과 경쟁 끝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며 "바레인에서 향후 대규모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경플랜트 뿐만 아니라 정유, 가스 등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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