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율 개입 자금 방치 계획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9.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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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저지 위한 금융완화 정책 효과 기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6년 반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시장에 공급한 자금을 흡수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BOJ가 적극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 엔고와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일본 경기 둔화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정책 변화를 수반하는 새로운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있는 가운데 BOJ가 기존 정책의 틀에서 가능한 한 철저히 통화 완화를 실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또 15일 실시된 환율 개입에 쓰인 자금이 1조8000억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도 BOJ가 이날 일본 정부의 지시로 시장에 방출된 엔 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방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장에 남아 있는 자금은 1조8000억엔 정도라며 일반적으로 BOJ는 민간 금융기관을 상대로 자금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금의 양을 조절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잉여 자금 흡수를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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