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부회장 "2015년 한국서 1만6000대 팔겠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9.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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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총괄부회장 방한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총괄부회장↑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총괄부회장


아우디의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총괄부회장은 16일 "오는 2015년까지 한국시장 판매량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이날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8월까지 전 세계 판매량이 72만6000대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며 "올해 8000대로 예상되는 한국시장 판매량은 2015년 1만6000대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25~39세 젊은 층이 아우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진보적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아우디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을 한 근거로 제시했다.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또 한국에서 팔리는 아우디의 40% 이상이 'A6'와 'A8' 모델이라면서, 오는 11월 신형 A8을 출시하고, 2012년 이후 신형 A6와 A7 등 다양한 신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형) A8을 개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자들을 염두해 두고 뒷자리 승객의 편의성에 대해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뉴 A8이 오는 11월 서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아우디 최신모델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세계 정상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전기차에 대해 "2012년 말까지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인데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이트론(E-Tron)'과 비슷한 차체와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첫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Q5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 전기차가 미래 아우디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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