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2단계 11월 개통…KTX 운행 확대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09.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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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26회-주말 41회 증편…서울-부산 22분 단축되고 막차도 30분 연장

코레일은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개통에 맞춰 전구간에서 KTX의 운행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X의 운행 횟수는 평일 170회, 주말 222회로 현재보다 각각 26회, 41회 증편된다.

서울에서 2단계 개통 구간인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KTX는 평일 100회, 주말 130회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KTX가 운행중인 기존 경부선 구간(동대구-구포-부산)으로도 평일 18회, 주말 24회씩 KTX가 투입된다.

KTX 운행시간도 단축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종전에는 2시간 40분 걸렸지만 앞으로 2시간 18분이면 닿는다. 서울에서 신설역인 신경주역까지는 2시간 2분(현재 3시간30분), 울산역은 2시간 11분(현재 4시간1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KTX 운행시간이 단축되면서 서울-부산 구간 KTX 막차 시간은 현재 오후 10시30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된다. 대전행 막차는 현재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30분으로 늦춘다.

KTX 출발시간도 정례화해 경부선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매시 정각과 30분, 호남선은 용산역과 목포역, 광주역에서 매시 20분에 열차가 출발한다.

KTX 전구간 개통에 따른 운임과 4개 신설역의 KTX 정차횟수, 개통 일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개통 일시와 운임 등은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중"이라며 "경부고속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 전국이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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