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와이맥스' 동유럽시장 상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9.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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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우크라이나와 잇따라 장비공급계약...동유럽 시장 확대

삼성전자 (55,900원 ▼700 -1.24%)가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에 잇따라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하며, 동유럽 모바일브로드밴드 시장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불가리아의 맥스텔레콤과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스텔레콤은 지난 2007년말부터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 현재 수도 소피아 등 14개 도시 일부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맥스텔레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와이맥스 장비를 도입, 오는 2012년까지 수도 소피아를 비롯한 불가리아 전역에 보다 빠른 모바일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인터넷서비스업체 인텔레콤과도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텔레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4개 대도시에서 오는 2011년 6월 모바일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3년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인텔레콤의 지주회사인 아랍에미리트 소재의 다국적 IT통신투자회사 브이텔 홀딩스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CIS, 아프리카 지역의 8개 국가로 모바일 와이맥스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모바일와이맥스는 칩셋, 단말, 시스템 장비업체와 통신사업자들로 구성된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4G 통신 시장에서의 수년간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와 모바일와이맥스사업을 추진중이며, 추가로 10여개국 20여개 사업자와 협의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올 11월 완료될 예정인 모바일와이맥스의 차세대 버전인 'WiMAX 2‘(IEEE 802.16m)의 표준화와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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