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상 부회장, "우리들제약 구체적 매각논의 상대 없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9.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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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 (5,210원 ▼50 -0.95%)이 "바이오기업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한 인터넷매체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우리들제약 매각을 총괄하고 있는 한의상 우리들생명과학 부회장은 16일 "우리들제약의 매각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 매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대는 없다"며 "회사에 대한 실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제약의 매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원론적인 수준이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번 매각 불발 이후 검증되지 않은 회사와는 매각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해 우리들제약 매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내비쳤다.

이날 한 인터넷매체는 "우리들제약은 대형제약사가 1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기업과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 중이다. 매각 규모는 19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들제약은 지난 7월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1752만3373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박준영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이 취소돼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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