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10.09.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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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는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정통 법관 출신이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법원행정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사법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소탈한 성격의 김 후보자는 실력과 겸손함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지법원장 시절 직원들과 매일 e메일을 주고받았고 직원들이 이를 모아 '지산통신(芝山通信)'이란 책을 냈다. 이 책에서 그는 "실력이 친절"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중도'를 지향하지만 공안사건에서 보수성향 판결을 다수 내렸다. 이 때문에 지난 2005년 대법관 인사청문회 당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특히 공무원 비리를 엄정하게 다뤘다. 예술품에 조예가 깊고 농구 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차성은씨와 1남 1녀를 뒀다.

△전남 장성(62)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14회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감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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