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김 원장의 총리 후보자 지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62세인 김황식 총리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해 본적 기준으로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특히 호남 출신이어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에서 인준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쳐 온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난달 29일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돼 낙마한 뒤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천명한 '공정한 사회'에 적합한 인물을 총리 후보로 물색해왔다.
이 대통령은 김 원장 외에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총리 후보로 검토해 왔으나 임 실장과 맹 장관의 경우는 현직에 들어온 지 각각 2개월과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