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삼성에 대해서는 '신개념 융합 헬스케어'라는 큰 그림으로 접근하고 있을 뿐 구체적 투자계획이 1년째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앞으로 바이오와 태양광을 양대 축으로 2020년 매출 14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삼성이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에 향후 3.3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래 두 번째로 국내 그룹사가 바이오진출을 공식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드림파마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가장 앞선 제품은 HD203(엔브렐 바이오시밀러)으로 국내임상 3상을 신청했으며 올해 중 임상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엔브렐은 암젠이 판매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연 매출이 7조원 이상 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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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연구원은 "한화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 중 해외개발 및 판매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며 "2013년 국내출시를 시작으로 특허가 없는 브라질 터키 인도 러시아 등에 먼저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1년부터 유럽 임상진입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임상 시험 진행도 예상돼 시장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