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오는 16일 우편을 통해 은행장 명의의 대고객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직원 독려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문화 복원 차원에서 전 임원이 섹터별로 나눠 방문키로 했다"며 "그동안의 맘고생을 달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행장은 이날 임원 및 부서장 회의에서 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임원 및 부서장 회의는 매주 개최되지만 지난 2일 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고소한 뒤 비상사태로 접어들며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