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대고객 사과문 발송 등 안팎 정비 나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09.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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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정지 이사회 하루 뒤인 15일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47,650원 ▲200 +0.42%))와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우편을 통해 은행장 명의의 대고객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직원 독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태로 어수선한 조직 안팎을 다잡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부행장 4명 등 임원들이 각 지역을 나눠 직접 직원들을 만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문화 복원 차원에서 전 임원이 섹터별로 나눠 방문키로 했다"며 "그동안의 맘고생을 달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내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영업점 직원에도 이번 사태를 사과할 계획이다.

앞서 이 행장은 이날 임원 및 부서장 회의에서 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임원 및 부서장 회의는 매주 개최되지만 지난 2일 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고소한 뒤 비상사태로 접어들며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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