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한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전 9시30분 경 신한은행 본점 17층에 있는 노조 사무실에 들러 김국환 노조 위원장과 20분간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이사회에서도 검찰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한 만큼 검찰 결과에 따라 나를 포함,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신 사장의 직무정지와 관련, 내일 경 노조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신중히 검토할 사항이 많아 차분히 대응하려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직무정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전성빈 이사회 의장과 이 행장 등에 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