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당뇨병 치료제 호주 특허 획득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9.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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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인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현재 국내 임상 진행 중인 당뇨병 치료제 'PT302'에 대해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PT302'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당뇨치료물질인 엑세나타이드를 함유하는 약효지속성 개량신약 제형에 관한 것으로 1회 투여로 1주 이상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때문에 1일 2회 주사 하는 기존의 당뇨 치료약에 비해 치료비용 절감은 물론 편의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다는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엑세나타이드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빈발하는 체중증가를 방지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저혈당 유발에 대한 문제도 개선, 치료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PT302'에 대해 지난 2008년 2월 국내특허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올해 말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내년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충청광역권선도과제로 선정돼 국내 독자기술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며 "2014년 국내 출시 후 2017년까지 33억달러 규모인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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