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사태 이제 시작...검찰 수사 결과 초점

방명호 MTN기자 2010.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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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렇게 신상훈 사장이 이사회로부터 직부정지를 받았지만 아직 신한금융지주의 내홍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일단락 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은 착잡한 표정이었습니다.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서운한 점은 있지만 이사님들 의사를 존중해야지요. 그리고 빨리 혐의를 벗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무혐의 판결이 나면 신한금융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원래 직무정지라는 것이 풀리면 다시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이사회도 해임이 아닌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것은 향후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신한사태는 사법당국의 몫으로 넘어갔습니다. 현재 신 사장은 물론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도 법정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라 회장은 50억원의 차명계좌 의혹과 관련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시민단체의 고발을 당해 검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1월 신한금융 종합검사에서 라 회장의 자문료 사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 행장은 현재 재일교포 대주주 4명으로부터 직무정지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되느냐에 따라 신한 사태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사회로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던 신한 사태,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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