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반격 "'옵티머스 원' 천만대 팔 것"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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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90여개국 120개 통신사 통해 출시...텐밀리언셀러 프로젝트 ‘시동’

LG전자는 10월에 전세계 90개국 120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시 출시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14일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가 텐밀리언셀러를 목표로 내달초부터 전세계에 시판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 ↑LG전자가 텐밀리언셀러를 목표로 내달초부터 전세계에 시판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


LG전자는 지난해말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본부장 직속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한편 5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옵티머스원' 개발에 주력해왔다.
 
'옵티머스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버전인 '2.2(프로요)'를 기반으로 하며, 음성검색과 지도, 음성인식, 고글, 쇼퍼 등 구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를 대부분 탑재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들이 직접 '옵티머스원'을 이용해 구글의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시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초기 사용자들을 위해 '옵티머스원'에 'LG 앱어드바이저'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하는 8만개 이상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주요지역, 언어별로 선호도가 높은 필수 앱 목록 10개를 선정해 알려주며, 목록은 2주마다 업데이트된다. 아울러 '옵티머스원'은 무선랜을 지원하는 다른 모바일기기에서도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테더링'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밖에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한 스마트폰 '옵티머스시크', 8.1cm(3.2인치) HVGA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풀터치폰 등도 이날 새로 선보였다.

안승권 사장은 "옵티머스원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연말까지 대중적 모델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확보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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