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서 51명 탑승 항공기 추락…최소 21명 생존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9.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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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서 51명 탑승 항공기 추락…최소 21명 생존


베네수엘라 동부에서 13일(이하 현지시간) 51명이 탑승한 국영항공 콘비아사(Conviasa) 소속 항공기가 추락, 최소 21명이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ATR-42 항공기는 이날 오전 10시 동부 도시 푸에르토 오르다스에서 10㎞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프란시스코 랑헬 고메스 볼리바르 주지사는 “마르가리타 섬을 출발한 이 항공기는 목적지인 푸에르토 오르다스에 도착하기 직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고메스 주지사는 “이 항공기에는 승객 47명, 승무원 4명 등 모두 51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TV에 “최소 생존자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란시스코 가르세스 교통장관은 “탑승객이 모두 47명”이라며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밝혔었다.

항공기가 추락한 곳은 국영 철강업체인 시도르 소유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 가운데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추락 원인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 2008년 46명이 탑승한 민간 항공기가 산악지역에 추락해 모두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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