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남대와 '맞춤' 인재육성 협약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0.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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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명씩 4년간 총 160명을 취업보장형 장학생 선정

삼성전자 (81,800원 ▲300 +0.37%)는 전남대학교와 2011년부터 4년간 160명 규모의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이 날 행사에는 윤주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과 김윤수 전남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40명씩 일정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해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삼성전자 사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 수강 및 인턴십 기회와 입사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인재육성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학교 측에 별도의 연구비와 운영비도 지원토록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방사업장 필요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으며 지방소재 대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윈-윈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은 ▲가전 기구 ▲금형 ▲LCD설계·공정 ▲IT 등 4개 과정으로 전자컴퓨터공학·기계시스템공학·전기공학·응용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의 학과가 참여한다. 오는 11월 첫 대상자를 선발하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대학교는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연계한 산학과제를 진행할 전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발은 학교추천을 받은 후 SSAT(삼성전자 직무능력 시험)와 면접, 인턴십 등 소정의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학년 때 선발된 학생이 4학년 과정 중에 정해진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입사자격을 취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주화 사장은 "이같은 프로그램은 기업 입장에서도 우수인재를 사전에 확보하고 입사 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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