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에쿠스' 탄다…BMW, 아우디도 선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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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에쿠스 리무진'↑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오는 11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0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현대자동차 '에쿠스 리무진'을 의전차량으로 이용한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12일 서울 회의에서 사용할 의전 및 경호 차량의 협찬사로 현대ㆍ기아자동차와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크라이슬러코리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쿠스 리무진은 20개국 정상들이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며 BMW '750Li', 아우디 'A8', 크라이슬러 '300C'는 정상의 배우자와 국제기구 대표들이 타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차량은 총 240여대 수준이다.

에쿠스 리무진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중 차체가 가장 크고 가격도 1억3500만~1억4600만원으로 제일 비싼 차다. 배기량은 3800cc급 모델과 5000cc급 모델 두 가지다.



이 차에는 급제동 경보시스템(급제동시 비상등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비상등이 자동 점멸되는 시스템)과 세계 최초 뒷자리 전동식 풋레스트를 적용한 릴렉스 자세조절 기능, 마사지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 및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BMW 750Li↑BMW 750Li
수입차 가운데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BMW 750Li는 BMW의 대형세단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5.3초에 불과할 정도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억9190만원 수준이다. 아우디 A8 역시 아우디의 플레그십(기함) 세단으로 가격은 1억1290만~1억5180만원에 이른다.

G20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탈 차량 인만큼 국내외 메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차종의 성능과 용도, 의전수준을 고려해 최종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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